할머니_1

"밥은 먹었어?"
라고 할머니가 물었다. 볼 때 마다 혹시나 밥은 굶고 다니는지 물으신다. 먹었든 먹지 않았든 당연하다는듯 나는 먹었다고 대답한다. 어른들에게 어린 손자가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그렇게도 중요하다. 
"엄마는?"
그렇게도 같이 살 때는 싸우더니 이제는 걱정되는지 물으신다.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단순한 관계로 설명되지 못하는 30여년의 세월이 존재한다. “잘있어”라고 대답해야 할머니는 그제야 안심한듯 눈을 감는다.  
호흡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두가지를 마치고 더이상 나에게 묻지 않았다.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엄마의 안녕이었다. 혹시 나와 엄마가 안녕하지 않다고 대답했다면, 할머니는 다시 내게 물었을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작년까지 계속해서 꿈에 나왔다. 몹시도 괴롭다가도 다시 한 번 할머니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할머니는 잊을수 없는 사람으로 선명하게 남는다. 이것은 무슨 감정인지 나는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느껴질 때가 많다. 그 만큼 할머니는 나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가족의 한부분 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시작한다.

할머니_1

"밥은 먹었어?"

라고 할머니가 물었다. 볼 때 마다 혹시나 밥은 굶고 다니는지 물으신다. 먹었든 먹지 않았든 당연하다는듯 나는 먹었다고 대답한다. 어른들에게 어린 손자가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그렇게도 중요하다. 

"엄마는?"

그렇게도 같이 살 때는 싸우더니 이제는 걱정되는지 물으신다. 할머니와 엄마의 관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단순한 관계로 설명되지 못하는 30여년의 세월이 존재한다. “잘있어”라고 대답해야 할머니는 그제야 안심한듯 눈을 감는다.  

호흡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두가지를 마치고 더이상 나에게 묻지 않았다.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엄마의 안녕이었다. 혹시 나와 엄마가 안녕하지 않다고 대답했다면, 할머니는 다시 내게 물었을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작년까지 계속해서 꿈에 나왔다. 몹시도 괴롭다가도 다시 한 번 할머니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할머니는 잊을수 없는 사람으로 선명하게 남는다. 이것은 무슨 감정인지 나는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느껴질 때가 많다. 그 만큼 할머니는 나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가족의 한부분 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