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고마워”
라고 말하며 곱게 접은 이만원을 내게 주신다. 얼마 만에 받아보는 용돈인가. 예전 같았으면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그냥 받는다. 용돈 받을 나이는 한참 지난거 같은데 아주머니가 주는 돈이 그냥 돈 같지는 않다.

종종 이렇게 찾아와 나랑 말동무 해주고, 너무 고맙다. 그 애기 같던 네가 이렇게 다 컷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귀여운 동네 ‘아가’다.

이런 마음이 담겨 있을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어르신들이 주는 돈을 거절하지 못한다. 그게 그 분들이 생각하는 고마움의 표현이고 그 성의를 나는 감사하며 받는것도 예의인것 같다. 생전 우리 친할머니는 내게 주는 용돈을 내가 거절 할 때마다 그렇게 서운했다고 엄마를 통해 전해들었다. 그 말을 듣고 할머니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어쩌면 그 미안함을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깊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릴적, 내가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가 있기라도 하면 용돈을 챙겨주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선하다. 그 아주머니가 이제는 여든 살을 넘어 자기도 이제 죽어야 한다며 얼굴에 깊은 그늘을 내비친다. 할머니 소리를 듣고도 남을 연세이지만, ‘아주머니’라 부르던 호칭을 ‘할머니’라 바꿔 부르지 못한다. 과거의 기억에 남고 싶어서 이다. 어릴적 어리광 부리던 나의 모습이 난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걸 기억하고 있을 아주머니를 보며 할머니를 생각한다. 아주머니도 언젠가는 할머니처럼 사라지겠구나. 아직 아주머니와 할 얘기가 많은데… 다시 찾아 가야겠다.

아주머니

“고마워”

라고 말하며 곱게 접은 이만원을 내게 주신다. 얼마 만에 받아보는 용돈인가. 예전 같았으면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그냥 받는다. 용돈 받을 나이는 한참 지난거 같은데 아주머니가 주는 돈이 그냥 돈 같지는 않다.

종종 이렇게 찾아와 나랑 말동무 해주고, 너무 고맙다. 그 애기 같던 네가 이렇게 다 컷지만, 나에게는 언제나 귀여운 동네 ‘아가’다.

이런 마음이 담겨 있을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어르신들이 주는 돈을 거절하지 못한다. 그게 그 분들이 생각하는 고마움의 표현이고 그 성의를 나는 감사하며 받는것도 예의인것 같다. 생전 우리 친할머니는 내게 주는 용돈을 내가 거절 할 때마다 그렇게 서운했다고 엄마를 통해 전해들었다. 그 말을 듣고 할머니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어쩌면 그 미안함을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깊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릴적, 내가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가 있기라도 하면 용돈을 챙겨주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선하다. 그 아주머니가 이제는 여든 살을 넘어 자기도 이제 죽어야 한다며 얼굴에 깊은 그늘을 내비친다. 할머니 소리를 듣고도 남을 연세이지만, ‘아주머니’라 부르던 호칭을 ‘할머니’라 바꿔 부르지 못한다. 과거의 기억에 남고 싶어서 이다. 어릴적 어리광 부리던 나의 모습이 난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걸 기억하고 있을 아주머니를 보며 할머니를 생각한다. 아주머니도 언젠가는 할머니처럼 사라지겠구나. 아직 아주머니와 할 얘기가 많은데… 다시 찾아 가야겠다.